이런저런 이야기
'화냥년'의 유래 본문
"화냥년"이라는 말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다. 다만 아래 몇가지 설로 그 말의 유래를 유추해 볼 수 있을 뿐이다.
1.환향녀라는 말이 맨 처음 생겨난 것은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으로 고려가 몽고의 속국이 되었을 때 고려의 여인들을 몽고에 공물로 바쳐는데, 그 후 이 여인들이 다시 고려로 돌아오면서 '고향으로 돌아온 여인'이라는 뜻에서 환향녀라고 부른데서 유래한다. 그 후 이 말이 변질되어 '화냥년'이란 말이 생겨났다.
2.환향녀라는 말은 1627년(인조 5) 정묘호란과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 조선의 여인들이 청나라로 끌려가서 정조를 잃고 자결하지 못하고 살아서 돌아오자 '고향으로 돌아온 여인'이란 의미로 환향녀(還鄕女) 라 부르던 데서 유래되었다. 즉 정조를 잃은 불결한 여인이라고 비하하는 의미로 "화냥년"이라고 불렀다.
3.화냥년이라는 말은 원래 "화랑년"에서 온 말이다. 화랑이란 처음에는 여자무당을 뜻했는데 후에 남자무당을 화랑이라고 했다. 여자무당인 화랑은 여러 남자들을 거느리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는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여러 남자와 관계를 가지게 된다. 여자무당의 힘이 강할 때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후에 사회적 지위가 약해지고 천대받게 되자 결국은 매춘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화랑년"이란 매춘여성을 가리키는 말로써 "화냥년"이 된 것이다. <역어유해>에는 자유분방하게 노는 계집을 화랑(花郞) 이라 적고 있다.
4."화냥년"은 음탕한 계집을 뜻하는 만주어 'hayan<하얀>'에서 온 말로 "하얀년"이 변해서 "화냥년"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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